아시아 두 번째 지사···오는 28일 서울 호텔 공식 오픈2020년까지 17개 호텔 개점, 한국 내 체인호텔 3위 목표
글로벌 호텔 체인 루브르호텔그룹(Louvre Hotels Group)이 공식 한국 지사 골든튤립코리아(GoldenTulipKorea)를 설립하고 한국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루브르호텔그룹은 공식 한국 지사 골든튤립코리아를 설립하고 김민수 랜드마크씨앤디 대표를 지사 대표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 지사는 중국에 이어 루브르호텔그룹의 아시아 지역 2번째 지사다.
루브르호텔그룹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전 세계 10위권의 호텔 체인이다. 1976년 설립 이래 전 세계 50여 개 국에 걸쳐 1200여개의 호텔, 9만3000개가 넘는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최대 호텔 체인인 진지앙호텔그룹, 미국의 맥너슨호텔그룹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유럽과 아시아, 북미 3개 시장의 마케팅을 통합 운영하는 등 유럽을 넘어 글로벌 호텔 연합체로 거듭나고 있다.
루브르호텔그룹은 2014년 11월 한국 진출을 발표한 이후 1년 여 만에 국내 8개의 호텔과 브랜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일반적인 글로벌 호텔 체인이 같은 기간 내 평균 브랜드 계약 체결 건수가 2~3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독보적인 성과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 첫 호텔인 골든튤립엠서울호텔은 오는 28일 정식 개관한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골든튤립엠서울호텔은 지하 5층 지상 17층, 총 430개 객실 규모로 명동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프리미엄 테마 비즈니스 호텔로, 층별·객실별 각기 다른 테마 디자인을 적용하고 복도에는 각 나라별 사진을 전시해 각국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또 로비와 레스토랑에 위치한 갤러리에 유명 작가들과 신진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옥상에는 모던 스타일의 루프탑 바를 마련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골든튤립엠서울호텔은 자연주의를 표방한 친환경 인테리어로 녹색건축 인증도 받았다. 벽지 대신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했고 카펫 대신 타일 및 나무 소재의 마감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편백나무 소재의 히노끼 욕조를 갖춘 객실, 한지로 제작한 특수 덧창을 활용한 객실 등 자연 속에 있는 듯한 편안한 느낌을 강조했다.
김민수 골든튤립코리아 대표는 “골든튤립코리아는 2020년까지 17개의 호텔을 오픈해 6000여개의 객실을 확보하고, 루브르호텔그룹이 국내 글로벌 호텔 체인 시장 톱3의 위상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피에르 프레데릭 룰로 루브르호텔그룹 CEO는 “한국의 호텔시장은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루브르호텔그룹이 한국에 상륙한 이후 빠른 속도로 한국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 지사 공식 출범을 계기로 고객 서비스 강화와 차별화된 전략, 적극적인 국내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한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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