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은 총 10조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현재 가동 중인 2조9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에 더해 7조3000억원을 더하는 내용이다. 우리금융은 수출기업 유동성 지원수출 기업과 협력업체, 소상공인 등에 특별 보증, 금리나 수수료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가동 예정인 프로그램으로는 ▲중소기업 특별 보증서 대출 공급(5000억원) ▲상호관세 타격 기업 경영안정 특별지원(1000억원) ▲수출기업 및 협력기업 금융비용 경감(6조7000억원) 등이다.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이 주관하는 '상호관세 피해 지원TF'를 중심으로 매일 상황 점검과 지원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및 카드, 캐피탈 등 전 계열사의 기업RM 등이 어떤 수출입기업에 어떤 지원을 할 것인가를 세밀하게 파악해 실효성 있는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배연수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은 "상호관세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산업군별·기업별로 핀셋형 맞춤 지원을 하고자 한다"며 "관세 영향이 큰 자동차·철강·반도체 업종 중에서도 미국 수출 비중이 큰 기업들을 최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추가대출, 원금 상환없는 기간연장, 금리 우대 등 다양한 방식을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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