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000시대 임박]‘그땐 그랬지’···새롬기술 6개월간 150배, 버블의 추억
‘새 천년(뉴 밀레니엄, new millennium)’을 앞둔 1990년대 말 글로벌 주식시장은 첨단기술이 이끌 새로운 미래에 대한 기대감에 들떠 있었다. 당시 IT 벤처기업의 집합체인 미국 나스닥지수는 1300선을 돌파(1996년 12월 5일)하며 파죽지세로 올랐는데 이를 두고 앨런 그린스펀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이라고 표현했다. 나스닥의 비이성적 낙관론은 전 세계로 전염병처럼 번져나갔고, 마침내 한국에서조차 놀라운 광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