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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2년 사이 결혼에 성공한 자사 회원 1,466쌍을 분석, '2022년 혼인통계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담긴 결혼을 위한 주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결혼에 성공한 남녀의 평균 나이는 남성 37세, 여성 33.9세입니다. 17년 전인 2005년에 진행된 같은 조사보다 결혼 연령이 남성 3.2세, 여성 3.5세 높아졌습니다.
학력은 남녀 모두 2005년과 동일하게 4년제 대학 졸업이 표준이었습니다. 직업은 남녀 모두 일반 사무직이 가장 많았고, 남성 2위는 공무원 또는 공기업, 여성은 교사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은 결혼한 이들의 소득일 텐데요. 남성의 평균 연봉은 6,500만원입니다. 연간 7,000만원 이상 고소득자가 47.7%였고, 최고 연봉은 17억원이었습니다.
결혼한 여성의 평균 연봉은 4,2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봉 7,000만원 이상 고소득자는 14.1%, 결혼한 여성의 가장 높은 연봉은 3억원으로 조사됐지요.
결혼한 이들의 거주지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 많았습니다. 종교의 경우 무교인 간 결혼이 58.5%로 가장 많았고, 동일 종교인 간 결혼은 8.7%에 불과했습니다.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결혼하면 연애 기간이 없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요. 첫 만남 후 결혼까지 평균 14개월간 교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장 교제 부부는 무려 7년 6개월간 만난 뒤 결혼했습니다.
결혼한 남녀의 평균 스펙을 알아봤습니다. 지난해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약 3,924만원)보다 높은 결혼한 이들의 연봉. 이것만 봐도 결혼이 왜 줄어드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seo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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