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대회에서 심두선 교수는 ‘ST분절 비상승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에서 강력한 P2Y12 수용체 차단제가 출혈 및 허혈성 임상결과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의 연구논문을 발표해 우수구연상을 받았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한국 급성심근경색증 등록연구에 등록된 4,972명의 약물용출성스텐트 삽입술을 시행받은 ST 분절 비상승 급성심근경색증 환자를 대상으로 강력한 P2Y12 수용체 차단제(티카그렐러 또는 프라수그렐) 투여 환자군과 클로피도그렐 투여군으로 분류하여 성향 점수 매칭법으로 보정한 12개월째 출혈 및 허혈성 사건의 발생률을 비교한 연구결과이다.
이번 연구결과 강력한 P2Y12 수용체 차단제는 허혈성 위험을 낮췄으나 출혈 위험을 높였고, 순수 임상적 효용성은 클로피도그렐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논문의 교신저자인 정명호 회장의 영향도 한 몫 했다.
정명호 회장은 지난 1996년 국내 최초로 동물심도자실을 설립해 혈전지혈에 관한 기초연구를 전행해 왔으며,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혈전을 예방할 수 있는 약물치료법과 심혈관계 스텐트 개발에 앞장 서 왔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한국 급성심근경색증 등록연구(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KAMIR) 책임연구자로서 한국인 심근경색증 환자의 혈전 및 출혈에 관한 연구를 주도해 왔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급성심근경색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외학회지에 1,368편의 논문 게재, 저서 76권과 특허출원 및 등록 66건 등으로 국내 최고의 연구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정명호 회장은 오는 2020년 아시아·태평양 혈전지혈학회의 광주 개최를 성사시켜, 한국혈전지혈학회의 발전과 광주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큰 몫을 차지했다.
2020년 아시아·태평양 혈전지혈학회는 약 15개국에서 6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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