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청약 증거금, 경쟁률 모두 갈아치워30억 청약하면 390주, 1911만원 배정 예상
상장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SK바이오팜 일반 공모 청약 최종 경쟁률이 323.02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거금은 약 30조988900억원이 모였다. 이는 지난 2014년 12월 상장한 제일모직의 증거금 액수인 약 30조600억원을 뛰어넘는 액수다.
증권사별 청약 경쟁률과 증거금 액수는 △NH투자증권 325.17대 1, 14조3552억원 △한국투자증권 351.09대 1, 10조4324억원 △SK증권 254.47대 1, 3조4565억원 △하나금융투자 323.30대 1, 2조7446억원으로 집계됐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국내외 1076개 기관이 참여해 835.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IPO과정에서 SK바이오팜만의 핵심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투자자들의 신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그룹주 청약 경쟁률로는 제일모직의 194.9대 1이라는 경쟁률을 꺾었다. 바이오주 청약 경쟁률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45.34대 1, 셀트리온헬스케어 7대 1의 경쟁률을 압도했다. 공모금액 5000억원 이상 대형 IPO 일반 청약 경쟁률은 통상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전례가 있었는데 SK바이오팜은 전례를 깼다.
이번 SK바이오팜 청약에 증거금 1억원을 넣은 사람은 평균 13주 정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증거금으로 최대 30여억원(우대조건 적용시)을 넣을 수 있는데, 높은 경쟁률로 인해 한 개인이 최대 증거금을 청약해도 390주, 즉 1911만원을 주식으로 보유할 수 있게 됐다.
SK바이오팜은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으로 혁신신약 연구 개발 및 상업화 등 성장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SK바이오팜은 다음달인 7월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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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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