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경위)가 오후 회의를 열어 은행·카드·라이프·캐피탈·제주은행·저축은행·자산신탁·DS·펀드파트너스·리츠운용·벤처투자·EZ손해보험 등 12개 계열사의 대표 승계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승계 절차 대상은 오는 12월 임기가 만료되는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포함해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정운진 신한캐피탈 대표, 박우형 제주은행장 등이이다.
이날 자경위는 회의에 앞서 '자회사 경영 승계 계획'을 개정해 '은행장 경영 승계 절차 임기 만료 3개월 전 개시', '자회사 대표이사 승계후보군(롱리스트) 정기 선정 프로세스 도입' 등의 내용을 명시했다.
개정된 내용에 따라 앞으로는 자회사 대표이사 승계후보군을 선정한 후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위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경위 관계자는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경영 승계 절차 개선을 논의해왔고, 이번 개정은 작년 말 금융감독 당국이 제시한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도 충실히 반영했다"고 했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sohyu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