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개국 1600여 업체 참가···인공지능 탑재 가전에 주목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개막 기조연설 맡아 ‘AI’ 전략 설명
지난해 열린 IFA2017에서 미스 IFA(왼쪽 세번째)와 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전자 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가로 55미터의 곡면 스크린 앞에서 환영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8일 업계 등에 따르며 이번 IFA2018에는 57개국 1600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필두로 코웨이, 위닉스 등 중견 업체를 포함한 60여개 업체들이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와 같이 참가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한다. 혁신 스마트홈과 인공지능 가전, 8K TV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처음 선보이는 8K QLED TV를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8K TV 등 고화질·초대형 TV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차별화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AI TV를 포함한 스마트가전은 물론 웨어러블 로봇 등을 전시한다. 이번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부스를 야외 정원에 단독으로 마련, 유럽 시장을 정조준 한다.
위닉스와 쿠쿠, 코웨이 등 중견업체들은 밥솥, 전기레인지, 정수기와 같은 주방가전에서 공기청정기, 가습기, 제습기, 의류청정기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의 키워드는 AI(인공지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가전들이 소개 되며 이들이 연결되는 스마트홈, AI 생태계가 제시 될 전망이다.
이는 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에 잘 드러난다. 기조연설에는 LG전자와 화웨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렉사 최고 경영자들이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른다.
특히 LG전자 최고경영진이 개막 기조연설을 맡아 눈길을 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당신은 더 현명해지고, 삶은 더 자유로워집니다:AI로 더 자유로운 삶’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들은 LG전자의 인공지능 3대 개방형 전략과 LG전자 인공지능 솔루션 ‘LG 씽큐’의 강점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고객의 삶을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를 강조한다. LG전자는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가전과 로봇을 공개해 인공지능 선도기업의 이미지를 알릴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닉 파커 부사장은 ‘새로운 컴퓨팅 가능성’을 주제로 AI가 컴퓨팅과 PC·드론·센서 등 다양한 연계 가능 디바이스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다니엘 라우쉬 아마존 부사장도 인간이 전자기기를 조정하고 정보에 접근하는 방식에 음성인식 기술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리처드 유 화웨이 CEO 인공지능과 만난 스마트폰의 미래에 주목한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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