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4회의서 금융·외환시장 대응방안 논의시장상황 24시간 점검 및 적기 시장조치
지난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세계 주요 통화들도 약세를 보였다.
참석자들은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한 방향으로의 지나친 쏠림은 향후 큰 반작용을 수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투자자들이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결정을 하는 등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참석자들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높은 경계의식을 가지고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24시간 점검하기로 했다. 필요한 경우 시장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충분히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총 19조6000억원의 단기유동성을 공급해 온 한은 비정례 RP 매입을 시장 불안 시 즉각 확대할 계획이다. 주식시장 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3000억원 규모의 2차 밸류업 펀드도 지난주(12.20) 펀드 조성 약정 체결이 완료된 만큼 신속히 집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밸류업 관련 지배구조 개선, 세제 지원 등에 대해서도 여야정 협의체가 가동되면 논의를 이어가 가시적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외환·외화자금시장에 대해서는 지난주 발표한 '외환 수급 개선방안'에 따라 외국환 선물환포지션 한도 상향,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확대 등을 이번달까지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다.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에 대한 원화용도 외화대출 제한 완화도 다음달까지 마무리해 외환 유입 관련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주 발표된 소상공인·자영업자 카드 수수료율 인하에 이어 이날 은행권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방안을 발표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지원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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