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하락에도 방어···코스피·코스닥 보합권 출발

그래픽=박혜수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전날(현지시간)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17%(4.27포인트) 오른 2451.70에 장을 열었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외국인투자자와 개인투자자가 각각 53억원, 2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투자자는 31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거나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다시 시총 10위권에 진입하며 전장 대비 2.55%(9000원) 오른 3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0.91%), 삼성바이오로직스(1.37%), 현대차(0.50%), 셀트리온(1.19%)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0.15%), 삼성전자우(0.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아(-0.12%)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1포인트) 상승한 700.11에 장을 열었다.

같은 시간 개인투자자는 17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투자자 167억원, 기관투자자은 2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 중이다. HLB는 전 거래일 대비 3.86%(2100원) 오른 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테오젠(0.68%), 에코프로비엠(1.23%), 에코프로(0.94%), 레인보우로보틱스(1.10%), 휴젤(2.11%), 클래시스(0.32%), 리가켐바이오(1.53%), 파마리서치(0.28%), 코오롱티슈진(0.55%)도 강세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7원 내린 1416.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