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표인식 티에스아이 대표는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속적인 수주확대와 차세대 믹싱 시스템을 통해 사업역량 강화하고, 코팅시스템과 수소연료전지 분야 믹싱시스템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글로벌 믹싱 시스템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6년 태성기공으로 설립된 티에스아이는 2차전지 믹싱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2차전지 제조공정에서 전극 공정의 첫 단계인 믹싱 공정을 시스템화한 믹싱시스템이다. 믹싱 공정은 2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활물질, 도전재, 결합재, 용매를 혼합·분산된 슬러리 형태로 만들어 코팅 공정까지 공급하는 과정이다.
티에스아이는 2차전지에 특화된 차세대 믹싱 시스템을 개발, 고객 맞춤형 믹싱 시스템 구축 등 수주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를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수주 비중은 86%에 달한다.
분산기술센터는 양산용 테스트 장비를 보유한 곳이다. 이 센터는 고객사에게 직접 설비 효능을 경험하도록 하고 제품에 대한 신뢰와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연구개발부터 제품 수주까지 원스톱 고객관계 프로세스를 구축했기 때문에 고객의 니즈에 대한 솔루션 제공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여 매출증대에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전방시장 2차전지 수요 확대와 전기차에 대한 정책이 활성화된 점도 수혜를 받을 것이란 시각이다. 표 대표는 “국내 배터리 3사를 고객사로 확보한 만큼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향후 글로벌 고객사의 추가 확대로 실적 개선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해 티에스아이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610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이다.
한편 티에스아이는 6~7일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3~14일에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주식수는 185만주이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7500~9500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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