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전기차(EV) 침투율 둔화와 제너럴모터스(GM) 판매량 조정, 리튬 및 코발트 가격 하락 등 LG에너지솔루션 실적 둔화를 반영해 LG화학의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 연구원은 "1분기부터 석유화학·첨단소재 사업 실적 동반 회복세이며, 장기이익 트렌드에는 큰 변화가 없다"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89% 증가한 500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화학의 전 사업부문에서 이익 개선이 나타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전 연구원은 "석유화학은 고부가합성수지(ABS) 위주의 시황 회복 및 고부가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이소프로필알코올(IPA) 신규 가동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첨단소재도 1분기에 이어 견조한 실적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전 연구원은 올해 3분기와 4분기의 영업이익을 각각 1조원, 1조1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글로벌 EV 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중에도, 작년 4분기 이후 실적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일시적으로 중단된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이 언제든 재개될 수 있다는 점도 향후 지주사 저평가 해소로 작용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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