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美정부 HBM 수출 통제에도 강보합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미국 정부가 대중국 수출 규제 품목에 고대역폭메모리(HBM)을 포함한다는 소식에도 강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영업일 대비 300원(0.56%) 오른 5만3900원, SK하이닉스는 900원(0.57%) 상승한 15만9700원에 거래 중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수출통제 대상 품목에 HBM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HBM은 인공지능(AI)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 미국 상무부는 HBM의 성능 단위인 메모리 대역폭 밀도가 평방밀리미터당 초당 2기가바이트(GB)보다 높은 제품을 통제하기로 했으며, 현재 생산되는 모든 HBM 스택이 이 기준을 초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국내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